얼마 전 회사에서 사용할 용도로 구매한 로지텍의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인 M590을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회사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마우스가 있는데 굳이 내 돈 내산 해가며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가져와서 사용 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요.
이번엔 아내가 기존에 있던 마우스를 잃어버렸다며 미니멀 라이프에 맞는 마우스를 찾고 있었습니다. 이것저것 찾아서 보여주고 기능도 알려주고 했습니다만 역시 선택은 가장 이쁘고 작고 가볍고 핑크색인 M350으로 결정되었습니다. 저도 몇 번 사용해보니 현재 쓰고 있는 M590도 큰 마우스가 아닌데 훨씬 작고 클릭 소리도 더 안 나는 것 같아 휴대하며 사용하기에는 더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.
출시된 지 이제 만 2년이 된 마우스지만 아직도 휴대용이나 아이패드용 마우스로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지텍 마우스 M350을 개봉하여 구성품과 크기 휴대성 등을 알아보고 기존에 사용했던 M590과 크기 및 사용성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
↓↓↓이전에 포스팅한 M590 리뷰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↓↓↓
2021.04.19 - [리뷰/IT 용품] - 로지텍 마우스 M590 내돈내산 사용기 (연결 방법 포함)
제원 (M350)
상품명: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
제조사: 로지텍
종류: 무선마우스
연결방식: 무선
전송방식: RF2.4 GHz, 블루투스 4.0
최대감도: 1,000 dpi
배터리: AA 건전지 1개 (수명 18개월)
무게: 100 g
감응방식: 광
특징: 저소음
등록일: 2019. 6월
로지텍 페블 M350 개봉기
박스는 여느 마우스 박스와 같이 네모난 조그마한 박스입니다. 특별한 것은 없고 전면에는 로지텍 페블 상품명이 기재돼 있고 박스만 봐도 색을 알 수 있도록 핑크색 마우스 사진이 있습니다. 옆면에는 특징을 나타내 주는데요. 저소음, 배터리 사용시간, 블루투스 / 동글 연결 등 작지만 알찬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
개봉을 위해 씰을 뜯어보았습니다. 상부에는 오픈된 3군데 전부 씰이 붙어 있고, 하부에는 가장 긴 면만 씰이 붙어 있습니다. 보통 상 하부에 하나씩 붙어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 붙어 있는 건지는... 잘 모르겠습니다. 굳이 3개나 붙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 (로지텍 曰: 붙여줘도 지랄이네)
박스를 열면 마우스와 매뉴얼 3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. 매뉴얼 중에 2개는 필요가 없고 사용설명서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누구나 알아보기 쉽습니다. 동글 / 블루투스 연결이 각 1개씩 되고 하단부의 버튼을 눌러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.
열어서 전반적인 만듦새를 확인해 보았습니다. 로지텍 마우스답게 작고 가볍지만 만듦새는 상당히 좋았습니다. 보통의 마우스보다 납작하게 디자인되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 때 가방이 튀어나오지 않고 책이나 다른 물건에 눌려서 손상되는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.
콤팩트 한 마우스답게 배터리와 동글 USB가 하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부를 뚜껑처럼 열면 있었습니다. 여는 것도 자석으로 되어있어 여는 중 플라스틱이 손상되거나 하지 않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손에 닿는 면의 플라스틱은 저렴해 보이지 않고 클릭감도 저소음답게 조용했습니다.
M590 / M350 비교
M590에는 엄지손가락 쪽 버튼과 휠 좌/우 클릭 기능이 있습니다. 하지만 M350은 콤팩트 마우스답게 이런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. 좌우 클릭과 휠만 지원합니다. 따라서 이런 기능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전체적인 크기와 손으로 잡았을 때의 느낌, 클릭 시 소리와 움직임 중의 느낌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.
위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합니다. 오히려 길이는 M350이 조금 더 깁니다. 하지만 옆에서 보면 M350의 높이가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길이가 긴 것은 크게 느껴지질 않았는데 높이 자체가 낮으니 마우스를 잡는 느낌이 기존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.
M590이 묵직한 조약돌을 잡고 있는 느낌이라면, M350은 손바닥을 마우스패드에 붙이고 움직이는 느낌이었습니다. 조급 과장하자면 마우스가 있는 듯 없는 듯하게 그냥 손바닥을 패드에 올려놓았는데 그사이에 마우스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.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주로 클릭하는 두 손가락, 즉 검지와 중기는 약간 세워서 마우스를 잡고 있는데 이 마우스를 사용하면 세운다는 느낌보다 그냥 손가락을 얹혀놓는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.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살짝 적응이 필요할 것 같으나 크기와 느낌에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고 저처럼 엄지손가락 스위치나 휠 스위치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자주 그쪽에 손가락이 가는 게 조금 적응이 걸릴 것 같습니다.
마지막으로 M590과 M350의 클릭음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. M590도 처음 구매했을 때는 상당히 작은 소리에 만족했었는데 M350은 소리가 더 작게 들립니다.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이용할 때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. 특히 휠 스크롤 내리는 소리가 M590은 얇은 플라스틱 소리인데 반해 M350은 휠 소재가 고무로 되어있어서 훨씬 낮고 조용한 소리가 났습니다.
최종평가
작고, 조용하고, 심플한 휴대성이 강조된 마우스, 노트북 태블릿 어느 기기와도 잘 어울림
버튼이 한정적이고, 기기간 전환 시에는 하부의 버튼으로 불편함
로지텍 페블 M350은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로지텍의 저소음 블루투스 마우스로 업무용 노트북과 연결하거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되며, 도서관이나 카페 등 조용한 곳에서 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. 디자인 또한 심플하여 현재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전혀 올드해 보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기 위해 꼭 백팩을 고수하지 않더라도 작은 가방 하나에 태블릿과 마우스를 가지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좋아 이동이 잦은 직장인과 대학생 등에게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사료됩니다.
또한 크기가 작지만 어른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손의 크기와 상관없이 사용하기가 좋고 특히 손이 작으신 분이라면 더 편할 것입니다. 하지만 게임을 하거나 필자처럼 엄지손가락 스위치 등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M350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, 동글 과 블루투스를 번갈아 사용하는 분들은 전환 시마다 마우스를 들고 하부의 버튼을 누르는 수고가 생길 수 있으니 구매하시기 전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.
'리뷰 > IT 용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한성 32인치 QHD 모니터 "ULTRON 울트론 3278 QHD" 구매 및 구형 노트북 연결시 화면 설정 방법 (0) | 2022.01.05 |
---|---|
삼성 갤럭시 A32 64gb 어썸 바이올렛 스펙 및 개봉기 (효도폰) (0) | 2021.08.02 |
크레모아 랜턴으로 유명한 프리즘 led 대형 스탠드 브로드윙 k (lsp-9000) 클램프타입 개봉 및 설치기 (0) | 2021.05.26 |
노트북 책상 데스크 셋업 desk setup 2단계! 방수되는 앱코 마우스 장 패드 구매 후기 (1) | 2021.05.23 |
애니클리어 회전 노트북 스탠드 AP-2 내돈내산 리뷰 (0) | 2021.05.11 |